박용준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경기도로부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로 지정받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병원 대강당에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전국 도(道)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설치운영되는 아토피천식 전문 의료센터다.
경기도는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비와 결근, 결석 등으로 추산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4조원(2010년 기준)에 이를 만큼 심각하지만, 정보부족과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키로 했고 5개월간의 준비 끝에 오는 18일 문을 열게 됐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지하 1층 의학연구소 내에 위치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3명의 아토피천식 질환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전화(1577-96420 또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보건소 아토피 담당자 교육, 주민 강좌에 아토피 관련 전문 강사 지원, 올바른 질환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지 구축, 각 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교육 홍보자료 제작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윤석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은 “아토피천식 환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개소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토피천식의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18일 오후 3시 35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보건소 보건실무자 및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