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원 기자] 우리나라가 인터넷 세계 최강국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17일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대사 허경욱)에 따르면, OECD가 세계적인 통신 및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사의 자료를 인용, 전 세계 인터넷프로토콜(IP) 트래픽 증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1인당 인터넷 트래픽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인구 10만명이 1분에 평균 4555테라바이트(TB. 1TB는 1000 기가바이트)의 인터넷 트래픽을 발생시켜, 세계 최대였다.
이어 캐나다(분당 2288TB)가 큰 격차로 2위이고, 3위는 미국(분당 2110TB)이었다.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임에도 전 세계 IP 트래픽 총량의 10%를 차지, 31%의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IP 트래픽을 생산하는 국가였다.
다음으로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의 순이다.
전 세계 IP 트래픽은 지난 16년동안 지속적으로 증가, 작년에는 매달 2000만TB의 IP 트래픽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5년에 비해 5년만에 8배나 급증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