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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 투자할 곳 없다면? 안정성 높은 ‘해외채권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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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승인 : 2011. 08. 27. 08:00

해외채권형펀드 유입 자금 9700억원...유형별 중 2위

구현화 기자]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도화선이 된 급락장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식형펀드에 비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갖춘 해외채권형펀드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해외채권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약 9700억원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유입액 3조7000억원)에 이어 2위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3.01%로 모든 유형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해외채권형 펀드로는 24일 제로인 기준 산은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채권]이 1년내 수익률 17.5%를 기록하고 있다. 알리안츠PIMCO이머징로컬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도 10.2%를 기록 중이다.

이달 들어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수익률 폭이 낮아지거나 일부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정성이나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유형의 펀드로는 해외채권펀드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원소윤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환경에서 기대수익률이 낮은 예금과 국내채권의 매력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국내보다는 해외로 포트폴리오를 다원화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해외채권형 펀드는주식대비 낮은 위험성과 국내채권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며 "해외채권형 내 상대적 투자매력은 이머징, 하이일드, 선진국채권 순"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투자자 성향별로는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는 이머징현지통화표시채권펀드, 글로벌고수익채권(하이일드) 펀드가 좋으며,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는 환율변동 위험이 낮은 이머징마켓채권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다만 "해외채권형펀드 투자시 금리변동 및 환율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며, 역내펀드와 역외펀드간 성과 괴리율을 감안해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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