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회수설비는 원유·천연가스 정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독성 폐가스(황화수소)를 다시 한번 태워서 높은 순도의 황을 회수하는 설비다. 회수된 황은 화장품, 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고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플랜트 투자확대로 강원비앤이의 황회수설비 수주가 줄 잇고 있다. 올해 5월까지 황회수설비 수주금액은 전체 수주규모 373억원 중 290억원으로, 그 비중이 77.7%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강원비앤이의 수주잔고는 74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2배가 넘어 섰다.
강원비앤이 관계자는 “황회수설비는 해외수주의 중심”이라며 “해외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부터 플랜트 엔지니어링 능력을 인정 받고 있어 올해 수주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