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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이민호, “박민영과의 러브라인 아쉽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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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1. 08. 08. 09:27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배우 이민호가 박민영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종영된 SBS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한 레스토랑에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민호는 ‘시티헌터’에서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 통신망팀 요원이자 시티헌터인 이윤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액션뿐만 아니라 극중 김나나(박민영)와 애절한 러브라인으로 여심을 흔들어놨다.

이민호는 “모든 드라마에는 여자 주인공과 티격태격하는 러브라인이 있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며 “워낙 박민영과 호흡이 좋았다. 내가 뭘 하든 받아주는 배우였기 때문에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상대배우 박민영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윤성은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하는 김나나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기다려달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결국 마지막에 재회했지만 고백은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멜로라인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멜로라인이 빨리 전개됐기 때문에 이윤성이 시티헌터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키스를 한 다음부터는 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할 수 있는 거라곤 ‘처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였는데 그런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공감은 했지만 좀 더 남자답게, 성숙한 어른의 모습으로 나나에게 어필을 하길 바랐다. 헤어지자고 하고 또 붙잡고 하는 그런 반복됨이 답답했고 아쉬웠다”며 “김나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끌고 갔더라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민호는 ‘시티헌터’ 종영 소감으로 “기존 ‘반짝 스타’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라는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한다”며 “가볍고 유쾌한 드라마뿐만 아니라 고독한 작품도 섭외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준 드라마라 뜻 깊다”고 전했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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