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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버블팝’ 활동 중단 “골반춤 안무 야하니 수정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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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나 기자

승인 : 2011. 08. 05. 07:30

[아시아투데이=정윤나 기자] 포미닛의 멤버 현아가 '버블팝' 활동 중단을 결정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가수 현아의 '버블팝' 춤이 선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기 때문.

5일 현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방통위의 안무 수정요청과 관련 "더 이상 '버블팝'으로 방송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오늘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 제작진으로부터 현아의 춤과 의상을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버블팝'의 핵심 안무를 제외하고는 무대에 오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이 곡으로 방송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방통심의위에서 선정적이라고 보는 동작은 일명 ‘골반춤’으로 ‘버블팝’의 안무 중 핵심적인 부분이라 안무를 수정할 경우 전체적인 안무를 다시 짜야만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현아의 '버블팝' 춤 등이 선정적이라며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다음 주 방송심의소위원회 출석을 요구했다.

지상파 방송사의 한 음악 프로그램 PD는 "방통심의위의 지적으로 현아 소속사에 안무 수정을 요청했다"며 "다음 주 바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해 제작진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여성 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기준없는 음악 심의에 이어 방통심의위가 가수 퍼포먼스에까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K팝이 해외에서도 인기인 상황에서 글로벌 음악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하소연 했다.

정윤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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