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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최강희, 88만원 세대 대변…면접관에게 “당신이 더 무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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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1. 08. 03. 23:12

우남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배우 최강희가 88만원 세대를 대변했다.

그는 3일 첫 방송된 ‘보스를 지켜라’에서 대표청년실업자에서 우여곡절 끝에 DN그룹 파견직 비서로 취업하게 되는 노은설 역을 맡았다.

최강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우리사회의 화두인 88만원 세대의 취업문제에 대해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

첫 방송에서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취직이 안 돼 눈물을 삼키던 노은설이 취직을 앞두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취직을 위한 면접 열전을 펼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은설은 지방대학교 출신에다 성적조차 좋지 않았던 탓에 면접당시 수차례의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만다. 더구나 이와 중에 그는 명문대학을 나온 엘리트들과 경쟁하기 위해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킥복싱 포즈에다 면접관에게 손금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등이 담겨있다.

노은설은 DN그룹 면접에서 “모두들 잘났고 못났다고 하지만, 얘는 이걸 잘하고 재는 저걸 잘한다. 분야가 다른 것이다. 수능, 스펙 이런 것만 능력인 줄 알고 중시하는 당신 같은 면접관들이 더 무식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불러 놓고 최소한 사람 대접을 안 해주는 여러분들이 어떻게 이렇게 큰 기업을 이끌어가겠냐. 대한민국의 앞날이 깜깜하다”며 울먹이면서 열변을 토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취업난을 겪던 노은설이 우여곡절 끝에 재벌 기업의 불량 상사인 차지헌(지성)을 모시는 파견직 비서로 취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최강희 외에도 지성 김재중 왕지혜 등이 출연한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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