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전문기업 edm유학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로 출국한 어학연수 대학생 1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654명으로 전체의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밖에는 영어능력 향상과 대학·대학원 입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 유학상담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들은 어학기관이나 과정 선택에 있어서도 공인 영어인증시험 대비반이나 글로벌 기관 봉사활동, 해외기업 인턴십 등 취업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또 현지 대학 학생들과 함께 전공수업을 학기 단위로 이수하고, 이를 국내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는 정규 유학 형태의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어학연수 이후에도 전문기관 명의로 수료증이 제공되는 비즈니스 과정이나 직업전문과정 등 단기코스를 병행하는 사례도 예전보다 많아졌다.
서동성 edm유학센터 대표는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뿐 아니라 취업 관련 어학연수 코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