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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오류, 대입 재외국민 특별전형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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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승인 : 2011. 07. 24. 15:44

[아시아투데이=주진 기자]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오류로 각 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일정에 차질이 전망된다.

이번 오류로 중·고교생 약 2만명의 내신 성적을 고쳐야 하며 특히 고교의 경우 전체 고교생
190여만명의 성적을 재검증하고 성적표를 재발송해야 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2일 "나이스를 통한 학기말 성적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긴급히 정정 절차를 진행했다"며 27일까지는 정정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대학별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대학은 원서 접수와 서류 전형, 필답고사를 진행했거나 이미 끝낸 상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교포 자녀나 해외근무 공무원·상사주재원 자녀 등을 일정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절차다. 2012학년도 대학별 모집인원은 수명에서 수십명 수준이며 국립 23개, 사립 114개 등 총 137개교가 4627명을 뽑는다.

특히 외국 고교에서 국내 고교로 전학해 졸업한 고교생들이 이번 나이스 오류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미 원서를 접수했거나 전형을 진행 중인 일부 대학은 고교의 성적 재검증 결과에 따라 원서를 재접수하거나 전형 일정을 늦추는 등 차질도 예상된다. 특히 서류전형 100% 선발 등 서류심사 비중이 높은 대학이 해당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울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24일 "이미 원서 접수를 끝냈고 필답고사까지 마친 상태인데 나이스 오류가 발견돼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원서를 접수 중인 다른 사립대의 관계자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자격 조건이 가장 중요해 평가에 들어가기 전까지 원서 접수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아직까지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향후 평가 진행과 관련해 문제점이 없을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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