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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여기있다 이 개자식아” 여인의 향기 “느낌 좋다”

“사직서 여기있다 이 개자식아” 여인의 향기 “느낌 좋다”

기사승인 2011. 07. 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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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김선아 모습이 내 모습 같다" 등 뜨거운 반응
정윤나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 23일 첫 방송됐다.

이날 첫 방송에서 여행사 말단 직원 이연재(김선아)가 시한부 삶 선고를 받았다.

여행사에 다니는 연재는 회사 상사에게 갖은 모욕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회사에 다녔다. 그러던 중 연재는 우연히 본부장으로 취임한 지욱을 보고 첫 눈에 마음을 빼앗겼다.

여행에 필요한 차를 수배하기 위해 지욱을 따라가던 연재는 택시에 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연재는 잠시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이연재는 초등학교 동창 채은석(엄기준)과 마주쳤다. 채은석은 “담낭에 종양이 있다. 크기는 3센티 정도다”고 했다.

채은석은 다음 목요일에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 이연재는 목요일에 월차를 쓰기 위해 앤드류의 인솔을 맡았다가 반지 도둑으로 몰리는 등 갖은 수모를 견뎠다.

우여곡절 끝에 검사를 받은 이연재는 담낭암 선고를 받았다. 이연재가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묻자 채은석은 “6개월 정도다”고 답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연재는 회사에 출근했으나 앤드류의 반지 사건으로 계속해서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이어지는 부장의 인신공격성 멘트를 참지 못한 이연재는 사직서를 던졌다. 이연재는 “사직서 여기 있다. 이 개자식아”라며 부장에게 사직서를 던졌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 것을 예고했다.

'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연재가 주인공이지만 결코 어둡지 않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연재와 완벽하게 일치되는 듯한 몰입력을 보이는 김선아의 모습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아름다운 화면 속에 그려지는 연재의 치열한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도 관심을 갖게 했다.

시청자들 반응은 신선했다.

"김선아 모습이 내모습 같다", "느낌이 좋다",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재미있다. 연재가 안타깝고 불쌍하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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