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록 기자] 한국로버트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17일 창립 125주년을 맞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리튬이온 충전공구를 활용한 국내 최초 자작 자동차 레이스인 ‘2011 보쉬 충전공구 아시아 레이스’를 개최했다.
보쉬의 리튬이온 충전공구가 자동차 모터로 장착돼 레이스를 펼친 이번 대회에는 예선에 참가한 총 104개팀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대학팀 10팀과 고교팀 2팀 등 1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보쉬 리튬이온 충전 임팩트드라이버(GSB 18V-LI)’ 4개를 동력장치로 활용한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 일정 구간의 통과 시간을 겨뤘다.
우승은 840m를 1분22.9초로 통과한 한국기술교육대 기계정보공학부의 자.연.인팀이, 2위는 1분36.59초를 기록한 한양대 기계공학과 Nothing Better팀이 차지했다.
이들 2개팀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아시아 5개국 결선 참가 팀들과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보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보쉬의 충전공구로 구동되는 자작 자동차를 통해 혁신을 실현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결선 대회에 한국 학생들이 훌륭한 성과를 거둬 한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