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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국, 일본 이번에는 평창 지지했다”

李대통령 “중국, 일본 이번에는 평창 지지했다”

기사승인 2011. 07. 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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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권고로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
신대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은 평창과 강원도민의 승리이자 온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69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동계올림픽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회 이후 시설 활용 방안을 잘 세워야만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다”며 “유치에 온 국민이 하나가 되었듯이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경제 올림픽, 문화 올림픽, 그리고 환경올림픽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면서 “이번 유치 과정에서, 지난번에는 평창을 지지하지 않았던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 되어 지지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과 관련해서는 “10여년 뒤 아프리카는 고도성장을 통해 막대한 수요를 창출하면서 21세기 세계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저 역시 그 거대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10년 후 아프리카는 어제의 아프리카가 아닐 것”이라며 “이제, 오늘 우리가 갖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내일의 아프리카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 것과 관련,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절대 빈곤층을 찾아 봉사하는 경험을 가지시면 좋겠다”고 한 권고가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는 절대빈곤층 지역을 보지 않고는 아프리카를 보았다고 할 수가 없었다”며 “아프리카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정상들끼리의 만남 뿐 아니라 이런 기회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통해 주는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다”면서 “아프리카 대륙을 떠나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큰 대륙과 대한민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면서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되돌아 봤다”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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