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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하이트가 합병, 매출 2조원에 육박하는 주류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5일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에 대해 "경쟁제한성이 없다"며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맥주와 소주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계획대로 오는 9월 합병, 하이트진로㈜로 재탄생하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기타제재주 등 거의 모든 주류 사업을 펼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오는 7월28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8월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받고, 9월1일자로 정식 합병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기준 맥주시장 53.2%, 소주 시장은 48.9%였다.
지난해 매출은 하이트맥주가 1조223억원, 진로가 7055억원으로, 합병하면 매출 규모가 2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