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김영민 기자] 국내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기업이미지(CI)를 개편하고 국내 최고 미디어그룹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CI 개편은 국내 1위 케이블TV 방송사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티브로드만의 차별화되고 성숙된 방송통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티브로드는 이번 CI 개편을 통해 티브로드는 방송·통신 융합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더 넓고 더 가깝게' 고객들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업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티브로드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등 3가지 분야의 부문 간 연계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이날 "콘텐츠 투자, 내부역량 강화, 네트워크 고도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등을 통해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해 방송 가입자 340만명,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고 2015년에는 500만 가입자들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2012년까지는 내부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이후 케이블방송 관련 법·제도가 개선되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보인 CI에는 고객을 향한 따뜻한 감성 표출을 중시하고 끊임 없는 변화를 통해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티브로드의 미래지향적인 기업 이미지가 반영돼 있다.
또 ‘즐거움’과 ‘기쁨’을 모티브로 해 ‘고객과의 따뜻한 소통’, ‘새롭고 즐거운 세상을 여는 경험의 장’으로서의 방송통신서비스를 표현했다.
카메라의 창은 티브로드를 통해 즐거움이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흰색으로 돼 있는 숫자 ‘1’은 최고를 지향하는 고객 중심의 기업 가치를 의미한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티브로드라는 창을 통해 이웃과 내가 함께 세상을 연다’라는 미래 비전을 고객들에게 전파하려는 의미가 새로운 CI에 담겨 있다”며 “모든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고 신뢰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브로드가 1대주주로 있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는 5일부터 MVNO 선불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이후 10월에는 신규가입 조건의 후불서비스를 론칭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후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