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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소름끼치는 전조...다른 가수들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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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 기자

승인 : 2011. 06. 13. 08:23

송지현 기자] 가수 옥주현이 소름끼치는 전조로 다른 가수들을 압도했다.

전조란 노래 중간에 코드를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옥주현은 1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청중평가단의 추천 곡이자 2차 경연무대의 결과를 좌우하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탱고푼으로 편곡해 열창했다.

붉은 의상으로 시선을 빼앗으며 무대에 오른 옥주현은 잔잔하지만 힘입는 창법으로 도입부를 열었다.
하지만 무대 중반 분주한 스태프들의 움직임과 가수들의 걱정스러운 표정은 무대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지만 옥주현은 혼신을 다해 노래를 이어갔다.

후반부 기타 연주자는 직접 공연을 중단시켰다. 기타 소리가 나오지 않아 거의 무반주 상태로 공연이 진행됐던 것. 무대 중단에 당황한 옥주현은 “어쩐지 소리가 안 들리더라. 내 이어마이크가 고장난 줄 알았다. 어떡해”라며 몹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옥주현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다시 열창했다.

파격적인 탱고 안무가 더해진 무대는 강렬했고, 특히 전조로 넘어가는 대목에서 터진 소름끼치는 옥주현의 고음 창법은 경쟁 가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진행을 맡고 있는 이소라는 옥주현의 무대를 소개함에 앞서 “대단한 실력의 뮤지션이고 저와 싸운 적 없다”며 옥주현과의 불화설을 직접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송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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