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협회와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 630억원이 순유입됐다.
10일째 자금이 들어온 것이며, 5월 들어서도 9450억원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들어왔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가 연초이후 8048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이 펀드는 1월부터 꾸준히 자금이 들어와 5월에도 1539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그 다음으로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 가 4903억원의 자금을 모았으며,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 로도 4315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이 펀드들은 수익률에 있어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53%로 코스피 지수가 4.13% 상승한 것과 비교해 양호한 성과를 냈다.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 도 10.60%의 성과를 냈고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 역시 5.26%로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펀드는 미래에셋의 펀드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 3(주식)종류A 에서는 연초이후 551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4534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K- 2(주식)C 1(3946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 4(주식)종류A (3498억원) 등 펀드 자금 유출이 심했던 상위권은 모두 미래에셋이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 돌파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가 조정을 틈타 자금을 넣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19일 250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가는 등 8일째 자금이 유출이 있었다.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브릭스 자A- 1(주식) 에서 연초이후 480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슈로더브릭스자E(주식)종류C 1 에서도 4151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신한BNPP봉쥬르차이나 2[주식](종류A) 에서도 273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규모가 큰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심했다.
반면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에서는 103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자(H)[주식](종류A 1) 에서도 849억원,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에서도 83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