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정희영 기자] 시리아 국민 등 약 4000여 명이 계속되는 민주화 시위와 군경의 유혈진압에 따른 소요 사태를 피해 인접 국가로 탈출했다고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안드레이 마헤식 UNHCR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약 1천400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서부 국경도시 탈 칼라크 주민 1500여 명이 레바논으로 탈출했고 지난 15일 군이 탈 칼라크 4개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포격을 실시한 이후 탈출 행렬이 더 커지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시리아인 238명이 터키 하타이주의 국경마을인 야일라다그를 통해 터키에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