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신을 두고 말한 점에 대해서 나 자신도 깊이 반성하고 매년 돌아오는 이 시기 때마다 또 누군가가 계속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신에 대한 저의 말은 사과합니다. 이제는 모든 국민께서 화합하여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박용모 위원은 이에 앞서 “개인적으로 화가 나서 막말 좀 했습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김여진 이외의 분들에 대하여는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다시 한번 논란이 가중되자 앞글은 삭제하고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김여진은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일인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게재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박용모는 다음날인 19일 “김여진, 경제학살자 김아무개 전대통령 두사람에게는 무어라 말할래? 못 생겼으면 함부로 씨부렁거리지말라”며 다소 충격적인 메시지로 응수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김여진을 제외한 사과문'에 다시 한번 거듭 사과한 가운데 페이스북 담벼락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여진이라는 여자배우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학살자라고 트위터에 올렸는데 그러면 경제학살대통령에게는 왜 말이 없나? 무지하면 가만 있으면 될텐데 말을 함부러 지껄이는 저 아이는 회초리로 다스려야 하는데"라며 "대한민국 경제학살자 김아무게 즉 한 사람은 숨쉬고 있고 한 놈은 지금 땅 속에서 썩고 있을텐데. 그들에게 회초리를 줄터이니 저 아이 매질 좀 하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럼 그렇치, 사과는 무슨...", "페이스북 담벼락도 신경 좀 씁시다", "지금 이게 할 소리인가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군요"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