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패션 잡지 쎄씨(Ce-ci) 4월호 특별 화보 촬영에서 과감하고 독특한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는 촬영 콘셉트에 맞춰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 채 팝아트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컬러풀한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2011년 S/S 트렌드 키워드이기도 한 '팝아트'에 맞게 조현재는 턱시도 안에 데님 청재킷을 입고 레이어드룩(layeredlook)으로 입는가하면, 그로테스크(grotesque)한 느낌의 모자를 통해 언밸런스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의상뿐만 아니라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레터링(lettering) 된 슈즈를 매치 '신(新) 패셔니스타'다운 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는 독특한 콘셉트의 만화경(萬華鏡)처럼 조현재의 다양한 끼를 과감하게 펼쳐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동안 섬세하고 로맨틱한 매력을 가진 부드러운 남자로 통했던 조현재로서는 기존의 자신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대담한 변신을 감행한 셈이다.
조현재는 "20대에도 안 해봤던 용기 있는 시도였다. 낯설고 두려운 작업이었지만 촬영에 적응할수록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재는 지난해 군 전역 후 3년 만에 SBS 수목드라마 '49일'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