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르면 4월, 늦어도 오는 5월 갤럭시S2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삼성전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일이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두 통신사에서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2를 도입하기로 확정하고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애플의 아이폰이 KT에 이어 SK텔레콤에서도 출시되고, SK텔레콤에서만 출시하던 모토로라가 KT에도 제품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이통사-제조사 간 단말기 독점 공급 체계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S2를 4월에 출시할 경우 오는 5∼6월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에 앞서 시장 선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운영체제인 진저브레드 기반에 4.27인치 크기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 화면이 기존 모델보다 14% 크다. 두께는 기존 모델보다 1.4mm 얇은 8.49mm이며, 무게는 116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