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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JS리미티드는 15일 박지성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사람들의 딱한 사정에 안타까워했고 아버지 박성종씨를 통해 KBS에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박지성은 박지성재단(JS Foundation) 을 통해 대지진에 희생된 일본 국민에게 애도의 글을 남겼다.
명지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00년 6월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했던 그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하면서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성은 이번 지진에 대해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너무나 충격적이고 슬픈 일"이라며 "현재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은 우리 교민들을 포함한 수만 명의 실종자에게 희망의 소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항상 응원하겠다. 일본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요"라고 격려의 메세지를 남겼다.
이에 앞서 ‘코리안특급’ 박찬호(38·오릭스)도 지진 피해 성금으로 1000만엔(1억4000만원)을 내놓았다.
박찬호는 오릭스 구단을 통해 “많은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고 지금도 행방을 알 수 없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피해지역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성금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