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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왜 나쁜가

*패스트푸드, 왜 나쁜가

기사승인 2011. 03.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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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세상
홍성율 기자] 패스트푸드는 다이어트를 망치는 비만의 주범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알고 있는 사실이죠.

패스트푸드가 안 좋은 이유는 높은 열량에 비해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고기와 빵, 채소가 골고루 포함돼 있어 충분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영양가 분석결과를 보면 열량과 지방, 나트륨의 함량이 높아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면 동물성 지방은 과잉 섭취하게 되는 반면 비타민과 무기질 등 필수영양소는 부족해지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섭취 횟수에 따라 에너지, 단백질, 지방의 섭취량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이들 식품의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에너지 섭취가 과도해질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는 튀길 때 쇼트닝을 사용해 전이 지방 함유량도 많습니다. 전이 지방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프렌치프라이 한 봉지에는 4.6g의 전이 지방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기준량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과다한 염분도 문제입니다. 버거류 세트 메뉴는 염분 함량이 1200mg(일일권장량 2000mg)에 달합니다.

문제는 패스트푸드가 단순히 다이어트에 안 좋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동맥경화, 당뇨 등 소아성인병과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이 같은 상황이 오면 현명하게 메뉴를 고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우선 세트 메뉴보다는 단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세트를 선택하면 열량과 지방을 과다 섭취할 위험이 큽니다.

콜라 등 탄산음료는 블랙커피나 주스 등으로, 프렌치프라이는 구운 감자나 샐러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햄버거 토핑도 베이컨이나 치즈류보다는 토마토나 양상추, 양파 등 채소 위주로 구성된 것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사이드 메뉴는 채소가 포함된 것을 고르고 소스는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해서 먹는 경우 TV 시청이나 게임 등 다른 일을 하면서 먹다가 습관성이 되거나 과식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도움말: 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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