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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재건에 8개사 200억엔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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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1. 02. 28. 17:59

출처=뉴시스

조은주 기자]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일본항공(JAL)이 총 8개사로부터 약 200억엔(약 2700억원)의 추가 증자를 받을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8일 회사갱생절차를 받고 있는 JAL이 추가 증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총 8개사가 이를 맡는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자액은 총100억~200억엔 규모로, 니치도해상화재보험과 JTB가 새롭게 출자에 참가하며 다이와 증권 그룹과 교세라,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손해보험재팬, 아이오이닛세이도와손해보험, 한큐교통사가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모리 가즈오 JAL 회장은 경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당초 500억엔을 증자할 방침이었으나 노선 축소와 구조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해 증자를 200억엔 규모로 낮췄다.

JAL은 또 3월말까지 진행하는 약 2800억엔 규모의 신규 대출에 대해 기본 합의한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주요 은행 5개사 외에 미쓰비시 UFJ 은행과 아오조라 은행, 도쿄 스타은행, 치바 은행, 오키나와 진흥개발금융공고가 새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L은 지난해 1월 법정 관리 신청 후 국제선 노선은 57개에서 47개로, 국내선은 145개에서 117개로 각각 감축했으며 그룹 인원도 4만8714명에서 약 3만4000명으로 줄였다.

이같은 구조 조정으로 지난해 4~11월 그룹 전체 연결 영업 이익은 1460억엔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출처=마이니치신문

   
JAL은 올 3월 주력은행에서 2800억엔의 추가 융자를 받아 회사갱생절차를 종료하고, 내년 말까지 주식을 다시 상장, 이듬해인 2013년에는 정부 지원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한편 JAL은 이날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로고 발표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창업 당시의 로고인 '츠루마루'를 3년 만에 다시 사용한다고 밝혔다.

JAL측은 이에 대해 "고객에 대한 환대의 마음을 지켜나가고 도전하는 정신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오는 새로운 로고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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