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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8일 강릉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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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1. 02. 28. 13:53

지환혁 기자]2011 강릉 ISU(국제빙상연맹) 세계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28일 강원도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56개국 6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오는 3월 6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1996년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앞으로 세계 피겨스케이팅을 이끌 스타를 발굴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동원(14·과천중)과 이호정(14·서문여중)도 출전했다.
이동원은 초등학생 때인 2009년 1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남자 주니어부 신기록인 144.62점을 받으며 남자 피겨의 희망 으로 떠올랐다.

또 4월에는 스타의 등용문 으로 알려진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13세 이하) 부문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동원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는 실력 차이가 있는 만큼 입상을 노리기는 어렵지만 톱10 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호정 역시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서 김해진(14·과천중)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기대주로 이번 대회에서 중위권 이상 성적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러시아의 피겨 요정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가 특히 눈에 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연달아 석권했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과 준우승을 따내며 주니어 부문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강릉시는 2005년 강릉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세계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009년 강릉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성공리에 마치겠다는 각오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에 대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현지 실사에 이은 국제대회인 만큼 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열정을 쏟을 방침이다.

김덕래 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참여 열기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국제 스포츠계에 평창의 개최 역량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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