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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천국을 걷다’는 풍부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더원 표 발라드 넘버로 스스로를 음악적으로 돌아보자는 뜻에서 가사를 직접 쓰며 완성도를 더했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노래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더원은 사실 한류 스타이기도 하다. 그가 그동안 불렀던 ‘내 남자의 여자’ ‘온리 유’ ‘궁’ 등의 OST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오랜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더원은 앨범을 두 파트로 나눴다.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천국을 걷다’가 실린 이번 앨범을 먼저 공개했고 오는 5월경 ‘파트 2’를 발매하며 전국투어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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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소극적이지는 않았다. 항상 열심히 했는데 방송에 나서지 않다 보니 ‘신비주의다’라는 말까지 하시더라. 혹자는 제게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서 방송을 피하냐’는 말까지 들었다.(웃음) 이번 앨범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의 노래 선생님으로 더욱 유명하다.
“선생님 이란 호칭은 부끄럽다. 그것 보다는 트레이너나 헬퍼(Helper)로 불리는 게 좋을듯 싶다.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 등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 보다는 가수 선배로서 그동안 내가 고민했던 것들, 그리고 갖고 있던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이란 호칭은 아무나 얻는 것이 아닌데 그렇게 불러줘서 굉장히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
-배우 현빈과 친한 사이라고 들었다. 또 앨범에는 배우 공형진, 레인보우의 고우리 등의 피처링을 받는 등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친한 사람들과 끈끈하게 지낸다. 공형진 형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현빈씨도 그중 하나인데 사석에서 간간히 노래에 대해 물어본다. 들어보니 기본 베이스가 잘 된 것 같다. 혼자서 많이 연습한 것 같았다. 드럼도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음악인이 보기에도 놀랄 정도다. 노래에 대한 애착이 있어 보였다.”
-이번 앨범 발매 전 제자이자 소녀시대 리더 태연과 함께 부른 ‘별처럼’이 각종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다. 히트를 예감 했었나?
“노래를 녹음할 때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불렀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가르쳤던 제자가 어느새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돼서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중요했다. 그것은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것이다. 나중에 들어보니 수익금이 꽤 컸다고 했는데 이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한테는 10원한푼 안들어 왔어요.(웃음)”
-제자 태연과 오랜만의 작업일텐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
“녹음할 때 태연은 스케줄이 빡빡했다. 먼저 태연의 파트를 끝내고 보내주려고 했는데 내 녹음이 끝날 때 까지 남아 있더라. 그리고 맘에 들 때까지 하자며 의욕을 보여줬다. 지금 최고 가수의 위치에 있는 태연이지만 어릴적 내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잘 자라줘서 고마웠다.”
-제대로 된 보컬 트레이닝 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가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페셜 트레이닝과 남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닝 등 두가지에 포커스를 맞춰서 가르칠 예정이다. 어렵게 생각하면 세상 무엇보다 어려운 것이 노래인데 자신감 가지면 편하게 할 수 있다. 가을 개관을 목표로 강사진도 세팅하고 있다. 물론 나도 직접 강의에 나설 것이다. 이름만 걸고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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