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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휴대용 금속이온 감지 센서 원천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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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승인 : 2011. 01. 27. 11:07

주변환경 금속이온 노출정도 등 손쉽게 확인
   
[아시아투데이=김종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홍원희<사진> 교수팀이 금속이온을 손쉽게 감지하는 휴대용 고감도 센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유의 발광성을 갖는 카본 나이트라이드(Carbon Nitride)에 3차원 입방체 형태의 나노구조를 유도해 본연의 광학적 성질을 조절함으로써 독성이 없고 별도의 접합이 필요없는 효율적인 센서를 개발했다.

특히 이 센서는 기존의 휴대용 센서를 목적으로 개발된 물질보다 감도가 10배 이상 뛰어나 장비 휴대가 불가능한 원자흡수 분광도법과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유사한 감도를 나타낸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주변 환경이 금속이온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지난해 12월호에 게재됐다.

홍원희 교수는 "카본 나이트라이드의 생체 적합성을 이용해 몸 속 혈액에 존재하는 금속이온의 농도까지 간단하게 감지할 수 있으며 나노미터(㎚) 크기의 카본 나이트라이드 입자를 이용해 체내 질병치료를 위한 약물 전달체로의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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