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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치킨이라고?” 분홍색 치킨의 무서운 비밀

“이게 치킨이라고?” 분홍색 치킨의 무서운 비밀

기사승인 2010. 10.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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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너겟, 소세지, 햄버거 패티의 주재료 기계 가공 치킨

기계 가공 치킨 '분홍색 치킨' 관련 보도.                                                  출처=CBC캡처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아이스크림처럼 보이는 분홍색 치킨의 비밀이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분홍색 치킨의 비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홍색 치킨은 음식 교육 블로그인 ‘푸듀케이트(Fooducate)’에 ‘이 사진속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으로 2009년 처음 공개 된 후 누리꾼들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 속 분홍색 물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치킨으로 핫도그, 볼로냐, 치킨 너겟, 소세지 등을 포함한 각종 고기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주재료로 밝혀져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푸듀케이트의 블로거 헤미 웨인가튼은 “인터넷은 굉장한 괴물”이라며 분홍색 치킨 관련 글이 실로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왔다는 것을 인정했다.

헤미는 분홍색 치킨의 사진의 출처뿐만 아니라 사진의 진위 여부조차도 기억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몇몇 다른 블로거들이 각종 영상과 사진 속에 나온 기계 가공 치킨과 형태와 색이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헤미는 “그게 무슨 상관인가? 중요한 사실은 블로그에 올린 글로 인해 나와 내 독자들이 기계로 가공한 치킨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요리 연구가 제이미 올리버는 자신의 블로그에 ‘가정에서 만드는 기계 가공 치킨 너겟’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다.

올리버는 이 과정을 경험하면서 ‘기계 가공 치킨의 충격적인 제조 과정을 알면서도 몇몇 아이들은 치킨 너겟이나 햄버거와 같은 간식을 계속해서 먹을 것’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배웠다고 밝혔다.

제이미 올리버가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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