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 기자] KT그룹의 사회공헌방향의 하나인 ‘문화’와 ‘사랑’에 부합되면서 지역에 딱 맞는 눈높이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KT 계열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4전화번호안내로 널리 알려진 토탈 컨택 서비스기업인 ktcs의 부산사업단은 자칫 연말연시에만 집중되기 쉬운 이웃사랑을 상시로 실천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T CS 부산사업단의 하트너봉사단은 대부분 전화상담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 상담사들이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부산중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면서 외로움을 덜어드리기도 한다. 아울러 이곳에 머무는 어르신들이 생일을 맞으면 작은 잔치도 열어드린다.
또한, 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과 함께 ‘컬러풀코리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컬러풀 코리아 행사에서는 20여명의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한국음식 만들기, 한국역사 알리기 등을 하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트너 봉사단은 지난 2010년 7월에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희망더하기 일일호프’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를 통한 수익금 3백만원 전액을 위탁아동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들의 이웃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부산사업단 직원들은 연초부터 1인 1계좌를 만들어 회사에서 운영하는 ‘사랑나눔기금’에 기부하고 있다. 이 기금은 직원들이 먼저 발 벗고 나서 지역 별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자는 취지로 2006년부터 모금 운동이 진행되어 왔다.
현재 ‘사랑나눔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은 531명에 이르고 있으며, 모금액도 천만원 가까이에 달하고 있다. 이 모금액은 연말에 각 지역본부 별로 독거노인, 장애인 요양원, 아동보호기관, 소년소녀가장 가구 등에 상담원의 손을 통해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