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랜드마크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40834

글자크기

닫기

 

승인 : 2006. 11. 06. 10:23

분양성 양호.수익 높아 건설업체 적극 참여
  주거, 상업, 업무시설 등 복합기능을 갖춘 1조~2조원대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바람이 거세다.
특히 이들 대형 복합단지의 경우 해당지역 랜드마크로 개발되기 때문에 분양성이 양호하고 수익성도 높아, 건설업체들이 별도 전담팀을 두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 1만5000여 평 부지에 주거. 상업. 업무가 어우러진 초고층 복합타운 건설을 추진중이다.
동부건설은 이 사업에 총 1조5000억원 이상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30~40층 규모의 오피스, 호텔, 주거단지 등을 건설할 것으로 파악됐다.I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도 총 3조원 가량을 투입해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공장부지(13만8000평)에서 복합단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영은 기존 공장 부지 가운데 50%를 청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형백화점 테마쇼핑몰 컨벤션센터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신영은 빠르면 11월 초에 시공능력 30위권 업체를 대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대우건설을 비롯해 삼성건설, 포스코건설, 한라건설, SK건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도 세운상가 4구역과 뚝섬 상업용지 3구역 등을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SK건설도 작년에 건축영업팀을 1, 2, 3팀으로 나누면서 1팀은 자체부지개발사업, 2팀은 PF사업, 3팀은 턴키사업을 담당토록 하고 인력도 충원했다.
SK건설은 이들 조직을 중심으로 지난해 아산배방민관합동 PF를 수주했고, 최근엔 26만여 평의 인천 도화지구를 수주, 주거. 상업. 업무가 어우러진 복합단지 개발을 검토 중이다.

  태영도 올 하반기 마산에서 한일합섬 부지를 매입해 4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상가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를 선보인다. 또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 등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는 국.내외 자본이 합작으로 개발하는 복합단지다. 미국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과 포스코건설은 이곳 167만평에 무역센터빌딩 컨벤션센터 대형쇼핑몰 호텔 주상복합아파트 외국인학교 외국인병원 등을 갖춘 국제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대 이전사업, 판교신도시, 파주운정, 오산세교 PF사업, 장지유통단지 개발 사업 등 다양한 복합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며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이어서 분양에 실패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돼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