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는 지난 11일 전파연구소에 아이패드에 대한 인증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파연구소는 애플코리아가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를 심사한 후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 5일 이내에 인증서를 교부할 방침이다.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잘 알려진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은 이달 말경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이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서도 빠른 움직임을 보이자 KT도 아이패드 도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내달로 예정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iOS 4.2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어 지원이 마무리 되는 대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힘을 얻고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지난 5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한글 지원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빠르면 11월 중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KT는 연말까지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등 갤럭시S와의 태블릿PC 대전을 준비 중이다.
한편 KT 측은 "아이패드 출시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