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17일 디초콜릿(현 스톰이엔에프)을 포함해 다휘, 히스토스템, 테스텍, 브이에스에스티 등 코스닥 5개사와 셀런 등 코스피 1개사가 법정제출기한인 전날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시 규정에 따라 법정제출기한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디초콜릿과 다휘, 히스토스템과 셀런은 반기보고서 미제출 사유로 이날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브이에스에스티는 앞서 실질심사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고 테스텍은 올해 3월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열흘 이내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
퓨처인포넷은 자본잠식 50% 이상 2회로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고 네이쳐글로벌과 아로마소프트, 이앤텍, 태광이엔시, 한화이어리스, 유니텍전자 등 6곳은 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부적정'이나 '의견거절', '범위제한 한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생절차 개시로 관리종목으로 이미 지정된 코스피기업인 성지건설은 반기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됐다.
코스닥 종목 중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된 회사는 브이에스에스티를 포함해 아이니츠와 에스브이에이치, 올리브나인, 트루아워, 네오세미테크, 엠엔에프씨, 지앤이, 테스텍이다.
반면 초록뱀은 자본잠식 50% 미만을 회복해 지난 7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으며 태산엘시디도 자본잠식 50% 미만 회소,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해소로 이날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나이스메탈, 맥스브로, 소리바다미디어, 티지에너지, 에너라이프, 위지트도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 일부를 해소했다.
이부연 거래소 공시3팀장은 "반기보고서 상 시장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장폐지 사유가 새로 발생한 기업은 없으며 관리종목으로 9곳이 신규 지정됐고, 2곳이 지정 해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