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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피부바로알기]바캉스후 색소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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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

승인 : 2010. 08. 16. 14:56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
[아시아투데이=이순용 기자] 바캉스 기간에는 1년에 받을 자외선의 약 30%를 한꺼번에 받는 만큼 피부 자극이 심하다. 특히 ‘썬번 (sunburn)’이라 불리는 일광 화상이나 기미, 잡티 같은 색소침착 등은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바캉스 기간에는 신체 리듬이 갑자기 변화하는데다, 이 기간 동안 1년에 받을 자외선의 약 30%를 한꺼번에 받는 만큼 바캉스 후에는 피부의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피로와 자외선 등으로 인해 지치고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컨디션 관리로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아 주고, 일광 화상이나 색소침착 등은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다.

햇볕에 예민한 여성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어도 햇볕이 많이 와 닿는 부위인 눈 주위와 볼, 코에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수가 있다. 바캉스 후에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도 좋다.

기미, 주근깨는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병변이 넓어지게 되므로 처음 색소를 발견했을 때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단 바캉스 직후에는 피부가 예민하므로 피부가 진정을 되찾은 후에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가장 흔한 잡티인 주근깨는 유전인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그 정도가 심해지고, 기미도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자외선을 막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와 양산 등을 활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SPF30(자외선 B차단지수)에 PA++(자외선A 차단지수) 이상이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엄지 손톱 크기 정도의 양을 덜어 골고루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차단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단,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산란 성분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습 케어를 꼼꼼히 해준 뒤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최근에는 기미, 주근때 등의 색소질환을 보다 단기간내에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듀얼’ 레이저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듀얼은 1550nm 파장의 프락셀제나 모드와 기미, 색소, 피부톤 개선에 효과적인 1927nm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흉터와 색소 질환에 효과적이다.

‘루메니스원’은 자체 쿨링 시스템이 도입되어 피부 보호 능력이 증가되었고, 낮은 에너지로도 높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안전도가 특히 높다는 것이 특징. 사용하는 필터의 종류도 7가지로 다양하여 주근깨, 기미, 잡티 등 병변의 종류, 깊이, 크기 등의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세밀한 시술이 가능하다.

‘레이저토닝’은 진피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여 특히 기미에 효과적이며,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넓은 모공을 개선하고 탄력도 높여준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주 또는 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의 시술을 거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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