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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성, 발보다 작은 신 신어

대부분의 여성, 발보다 작은 신 신어

기사승인 2010. 07. 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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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20대 이상 여성 208명을 대상으로 실제 발 크기와 신발 사이즈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여성이 자신의 발 너비보다 약 20%가량 작은 신발을 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보면 여성들의 평균 발 너비는 97.1㎜였지만, 국내 신발업체가 만든 여성화(225~240mm) 183켤레의 평균 너비는 79.04㎜로 좁은 편이었다. 수치상으로 보면 약 23% 정도가 좁은 셈이다.

너비가 가장 좁은 신발은 가보시힐(구두 앞부분의 밑창에 2cm정도의 굽을 덧댄 신발)로 평균 67㎜였고, 가장 넓은 경우는 정장화(85㎜)였다. 신발사이즈가 클수록 평균 신발 너비도 커졌지만, 최대 80㎜는 넘지 않는 수준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렇게 자신의 발에 비해 너비가 좁은 신발을 신게 되면 체중이 발바닥에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가락과 무릎 안쪽 연골에 무게가 집중돼 무지외반증 등의 발 질환과 연골연화증 등의 무릎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이 병원 서우영 과장은 “신발은 재질이나 유연성, 쿠션감 등의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매해야 한다”면서 “특히 요즘 신발은 같은 사이즈라도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만큼 발 너비가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착용해 본 후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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