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철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4.38포인트(0.25%) 오른 1738.4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연고점에 근접한 1750.4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상승탄력을 잃었다.

개인이 22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6억원과 1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음식료, 기계, 건설, 유통 등은 1%이상 오르고 있으나 의료정밀, 철강·금속, 보험 등 일부는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POSCO가 0.40% 떨어졌으나 두산중공업은 2분기 무난한 실적 예상치 전망으로 1.54% 오름세다.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현대모비스가 2.96% 상승했다. LG화학(1.11%), LG디스플레이(0.62%), LG전자(1.33%)도 오름세다.

OCI는 2분기 영업실적 기대감으로 중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0.52%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1.14%), KB금융(0.59%) 등 금융주도 오르고 있다.

상한 6개 포함 425개 종목이 상승, 하한 1개 등 27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보합은 104개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2.68(0.73%)포인트 오른 499.38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 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름폭이 좁혀져 다시 500선을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억원, 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1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적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운송, 비금속, 인터넷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OCI머티리얼즈, 포스코ICT, 주성엔지니어링, 테크노세미켐이 오름세인 반면 다음, SK컴즈, 하나투어는 하락세다.

특징주로 정부의 2차전지 산업 활성화 수혜를 입은 상신이디피와 신화인터텍이 전일에 이어 상승세고, 유라테크는 세종시 이전 본격화 소식 이후 급등 중이다. 코코는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소식 이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횡령 악재가 있는 핸디소프트는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