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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멜라민 분유 또 발견... 기준치 500배 초과

中, 멜라민 분유 또 발견... 기준치 500배 초과

기사승인 2010. 07. 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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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중국 깐수성(甘肅省), 칭하이성(靑海省), 지린성(吉林省)에서 많게는 기준치의 500배를 초과한 멜라민 분유가 다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신화통신은 9일 "칭하이성 경찰당국이 관내 분유공장을 조사하던 중 기준치의 500배를 초과한 멜라민 분유가 발견돼 조사에 착수했다"며 "문제의 분유가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조사하던 중 깐수성과 지린성 등지에서도 멜라민 분유가 발견돼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칭하이성 경찰 당국은 “민허현(民和縣)에 있는 동위안(東垣)유제품 공장에서 허베이(河北)에서 들어온 38톤의 원료가 기준치의 500배가 넘는 멜라민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재 대표인 리우짠펑(劉戰峰)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또 “동위안 분유의 원료 64톤과 완성품 12톤을 압수해 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깐수성 질량기술감독국도 “조사한 샘플 분유 3개에서 각각 215mg/kg, 1397mg/kg, 323mg/kg의 멜라민이 검출됐다"며 "이는 각각 표준치의 86%, 559%, 130%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깐수성 품질감독국 왕충시(王忠習) 부국장은 "현재 문제의 분유 38톤을 압수해 조사중이며 혐의자가 과거 문제가 됐던 싼루(三鹿)분유 중 완전 회수되지 않은 것을 가공해 판매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린성 당국도 “지난 6월 22일 헤이룽쟝성(省) 다칭시(大慶市)의 한 분유공장에서 멜라민 기준치를 초과한 분유를 발견했으며, 1,000여 개의 분유를 밀폐보관해 현재 표본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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