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는 23일(현지시간) “딜마 호우세피 집권 노동자당(PT) 대통령 후보가 최근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호우세피 후보는 4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는 35%, 마리나 실바 녹색당(PV) 후보는 9%를 각각 차지했다.
호우세피 후보의 지지율이 세하 후보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디 실바 현 정부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 여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보페도 이번 조사 결과 “룰라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75%로 나타나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퇴임을 앞둔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지지율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