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6.70포인트(0.40%) 하락한 1724.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을 것이라는 인식에다 주택지표의 부진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데 대한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9포인트에 이르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시장에는 최근의 주가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이 709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투자가들이 각각 407억원, 26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지지하고 있다.
증권주를 비롯 전기전자, 운수장비, 은행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0.53% 떨어진 것을 비롯 현대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POSCO가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연일 상승, 8주만에 50만원을 회복했다.
이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영홀딩스는 제4 이동통신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이대비 0.53포인트(0.11%) 내린 496.1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투자가들도 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만이 1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기타제조,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섬유ㆍ의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유통,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셀트리온은 1.83% 내렸고 메가스터디는 1.17%, 네오위즈게임즈는 2.53% 하락했다.
포스코 ICT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아파트단지에 전기충전 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2.38% 올랐고, 하나투어는 1.74%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60원 오른 1193.30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