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아사다는 나리타 공항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곡은 리스트의 '사랑의 꿈'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사랑의 꿈'은 부진했던 지난 시즌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종' 대신 사용을 고려했던 곡이라고 털어놨다.
쇼트프로그램의 새로운 음악은 슈니트케의 '탱고'로 정했다. 아사다는 새 곡에 대해 "프리는 꼭 해보고 싶었던 곡이고, 쇼트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는 "토리노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 등을 키웠던 나가쿠보 히로시(長久保裕.63)를 점프 전문 코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사다는 "나가쿠보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의 내 점프를 알고 있다. 그와 함께하면 (체공시간을) 좀더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지난 시즌 전담코치였던 러시아 출신의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가 쇼트프로그램 안무지도를 담당하며, 새로운 전담코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