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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0억!··· 초호화 주택단지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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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명 기자

승인 : 2010. 06. 20. 10:16


평창동 오보에힐스
[아시아투데이=신종명 기자] 집 한 채에 30억원을 넘나드는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단지가 최근 서울·수도권에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단지는 전용면적이 대부분 200㎡(옛 60평형)에 달할 정도로 넓고, 주변에 잔디밭과 호수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택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더욱이 불황이 장기간 이어진다해도 프리미엄 단지는 일반 주거단지에 비해 경기에 대한 민감성이 낮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건설, 쌍용건설, 우남건설 등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단지 분양에 나서고 있다.


성남 판교
LH는 지난주 성남 판교 '월드힐스' 청약에서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판교 B5-1·2·3블록에 3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월드힐스는 타운하우스 형태의 연립주택 단지다.

블록별 공급가구는 B5-1블록 98가구, B5-2블록 100가구, B-3블록 102가구다. 전용면적은 109~207㎡(옛 33~63평)로 최대 160㎡(옛 48평)의 테라스를 서비스로 제공했다. 분양가격은 3.3㎡당 1880만~2010만원.

월드힐스는 특히, 단층과 2~4층의 복층구조까지 다양해 청약예금 가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인기는 청약에도 연결돼 지난 1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B5-1·2블록이 모두 마감되는 성과를 올렸다.

B5-1블록은 2985명이 몰려 평균 3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B5-2블록도 360명이 신청해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서 타운하우스(단독주택 단지) '오보에 힐스'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계약면적이 454~482㎡(옛 137~146평)으로 3.3㎡당 2200만~2400만원선이다. 1채당 값이 30억~46억원에 이른다.

고가의 단지답게 가구당 69~189㎡(옛 21~57평) 규모의 잔디마당과 최대 90㎡(옛 27평)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가구는 지하2~지상2층 규모로 주택별로 별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주차장은 가구당 4~5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7754㎡의 부지에 들어서는 오보에 힐스는 계약면적 대비 대지비율이 92.76%로 넓은 편.

쌍용건설 관계자는 "'오보에 힐스'가 서울 최고의 부촌인 성북구 평창동에 들어서면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메종블루아

우남건설은 80만평에 이르는 용인시 기흥호수공원내 1만3743㎡부지에 3.3당㎡당 1500만~1600만원의 '메종블루아' 63가구를 이달 말 완공할 예정이다.

기흥호수공원은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포함 16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3년까지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급면적은 187~257㎡(옛 56~78평)으로 넓고, 메종블루아를 3면으로 둘러싼 호수를 전 가구에서 조망할 수 있다.

블루아는 3면이 호수로 둘러쌓여 있는데다 호수공원내에 유일한 아파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고가의 부동산 시장은 경기를 잘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경기도 내에서 모든 가구가 바다를 둘러 볼 수 있는 단지는 '메종블루아'가 유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아펠바움 2차
용인시 동백 택지지구에는 SK건설은 타운하우스인 '동백 아펠바움' 2차분 82가구를 분양 중이다.

동백 아펠바움은 1차 42가구를 포함 모두 124가구로 구성됐다.

2차 분양물량은 대지면적이 전용면적(192~290㎡)보다 2배 이상 넓은 437~664㎡에 이른다.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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