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14일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산재를 신청한 사람은 전년 대비 209명이 늘어난 1136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산재로 인정을 받은 사람은 234명이며, 이 가운데 63명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다고 밝혔다. 자살자 수는 전년 66명 보다는 3명이 감소한 수치다.
정신질환 산재 신청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75명, 40대 57명, 20대 55명 순이었으며 20,30,40대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판매직 종사자'가 가장 많아 '감정노동'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