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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에 클레이 아트까지… 누리꾼들 월드컵 응원준비 후끈

가면에 클레이 아트까지… 누리꾼들 월드컵 응원준비 후끈

기사승인 2010. 05. 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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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연예인' 포스팅·승패 예언 등 다채로운 응원전
윤나래 기자] 누리꾼들의 2010 남아공월드컵 응원 준비는 끝났다.

월드컵이 개막하기만을 고대하는 누리꾼들이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월드컵 응원을 준비하는 저마다의 방법을 올리며 공유하고 있다. 실생활에선 아직까지 응원열기를 체감하기 어렵지만 온라인상에선 이미 충분히 달궈진 모습이다.

네이버 블로거 ‘별바라기’(ID nightsho)는 최근 '승리의 가면을 써라'는 한 통신사 광고에서처럼 실제 선수들의 얼굴사진을 실물크기로 프린트해 가면을 만들었다. 이 블로거는 "‘승리의 가면’은 2010년 새로운 응원도구"라며 만드는 법과 함께 소개했다. 그는 "온 국민이 좋아하는 선수의 가면을 쓰고 응원한다면 더욱 하나된 마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도 개성넘치는 ‘월드컵 패션’을 기대해 볼만 하다. 직접 리폼한 응원티를 올리는 누리꾼들이 많았는데 그중 두둥어맘 (roseofsoo)은 기본 흰 티를 리폼해 자신만의 응원티를 만드는 제작과정을 보여줬다. 그는 "월드컵이 다가오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며 "리폼한 응원티를 여러장 마련해 놨다"고 했다.

‘차밍밍’(pureminiv)은 태극기 등의 무늬가 들어간 네일아트를 선보여 특히 여성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블로거는 "제 염원이 가득 담긴 월드컵 네일아트를 보고 태극전사들이 파이팅 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한 달 여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해오고 있다. 방법도 가지가지다. ‘시리우스art’(dotory798)는 클레이 아트를 이용해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선수가 출연한 TV제품 광고를 패러디해 찰흙으로 똑같이 선수들을 만들어봤다. 그는 "태극전사들 모두를 만들고 싶었지만 특별히 광고에 나왔던 ‘삼각편대’ 세 선수만 만들었다"면서도 모든 선수들이 선전해주길 기원했다.

‘아쮸’(chj1565)는 "우리나라 선수들 응원도 할겸 재미있는 포스팅을 만들어봤다"며 국가대표 선수와 닮은꼴 연예인 사진을 모았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캐스트에 선정될 정도로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영표와 개그맨 신동엽, 박지성과 영화배우 유해진, 이청용과 영화배우 유오성, 안정환과 탤런트 차인표, 조용형과 개그맨 박준형 등이다.

이밖에 승패결과를 예언하는 누리꾼들도 많다. 대부분 16강 진출을 넘어 4강진출까지 예상했다. 일정한 주기를 두고 삶이 반복된다는 '평행이론'을 들어 4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한 블로거의 주장은 다른 누리꾼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

티스토리 ID in0905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 불가리아는 같은 조였다"며 "이번에 불가리아 대신 한국팀이 들어갔다고 할 수 있는데 한국과 불가리아는 역대 월드컵 득실점이 22득점 53실점으로 같은 점 등 닮은 데가 많다"고 했다. 따라서 당시 불가리아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4강에 올랐으므로 이론대로라면 4강은 문제없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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