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미니홈피 |
kIA가 LG에게 2-17로 크게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KIA 투수 박경태는 LG타자 이대형(27)에게 몸쪽으로 세 차례 위협적인 빈볼을 던졌다.
이대형은 네 번째 공이 들어오자 분위기를 읽고 뒤쪽으로 나와있었고 보복성 빈볼로 판단한 심판은 박경태에게 퇴장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빈볼시비는 종지부를 찍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이대형의 경기운용에 대해 “박경태의 행동은 잘못됐지만 결국 이대형이 자초한 결과”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논란이 야기됐다.
LG가 7-1로 크게 앞서던 1회 도루에 성공했던 이대형은 한 점 더 추가한 3회에도 2루 도루를 훔치는 등 점수 차가 커 굳이 도루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개인성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한 도루를 감행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대형은 과거 KIA와 빈볼사건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전적이 있던터라 이번 사건 역시 오해를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