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볼쇼이 아이스쇼'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은 1부 '백설공주'와 '호두까기 인형' '카르멘', 2부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맘마미아' 등의 뮤지컬 갈라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25인조 오케스트라와 5인조 밴드, 100명의 합창단도 각각 라이브 연주와 노래로 피겨스타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은 단일팀으로는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 챔피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단체다. 이번에는 1988년 캘거리올림픽 페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안드레이 부킨-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 1998년 나가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르투르 드미트리예프-옥사나 카자코바 등이 출연한다.
또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의 피겨스타 데니스 텐도 내한해 화려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 주관사인 ㈜펀앤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볼쇼이 아이스쇼는 매년 여름에 열렸으나 김연아 선수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는 봄에 관객을 찾아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