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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문제 삼은 한선교 “예능을 다큐로 보시네” 네티즌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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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승인 : 2010. 04. 19. 16:57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  /연합
[아시아투데이=김수진 기자]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KBS 개그프로그램 '개그 콘서트-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코너의 특정 대사를 지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19일 오전 KBS 결산 승인을 위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첫 출석한 김인규 사장에게 “요즘 KBS의 어떤 오락 프로그램을 좋아하느냐”고 운을 띄웠다.

이어 한 의원은 “나는 ‘개그콘서트’를 가장 좋아한다”며 “개콘을 보면서 가장 찝찝한 부분이 ‘1등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대사내용이다”라고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어떻게 김사장이 취임했는데도 계속 이 프로그램에서 그런 대사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나는 ‘개그콘서트’를 잘 못봐서 모르겠다”며 “심의팀이 알아서 하도록 전하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그 대사만 없으면 더 재밌을 텐데, 아이랑 보면 가슴이 아프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 의원을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나쁜예다” “법률을 만들라고 있는 기관에 속한 의원이 방송권 침해를 하는 것이다” “정치인이 코미디 대사를 바꾸라고 하는 우스운 자유 민주주의 국가다”라며 질타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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