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선 기자]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정 불안 해소를 위한 6개월내 조기총선 실시 가능성에 대해 "아직 오는 10월 조기총선 실시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일축했다.
파니탄 와타나야곤 태국 정부 대변인은 1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조기총선설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지 신문인 방콕포스트는 이날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정부와 여당 내 일부 고위인사들이 정정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조기총선 실시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수텝 타웅수반 안보 담당 부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집권 연합정당의 주요 인사들은 유혈사태가 발생한 지난 10일 회동해 6개월내에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즉각적인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촉구하는 시위대의 요구를 거부하고 올해 말께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