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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탄소가스 배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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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승인 : 2010. 04. 02. 14:36

[아시아투데이=김지호 기자] 지난해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시행에 따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탄소가스 배출이 급감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U가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ETS의 적용으로 탄소가스 배출이 11.2%가 감소했으며 일부 산업분야에서는 최소 30%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헝가리, 스페인, 이탈리아의 하락폭이 컸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트레보 시코르스키는 "이는 생산에 대한 심각한 침체의 영향과 유럽의 에너지가 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옮겨지는 등 녹색화되는 것을 반영한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에너지 수요는 5-6% 감소됐으나 발전 부문의 탄소가스 배출은 탄소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풍력과 탄소가스가 적게 나오는 천연가스로 옮겨가면서 8.5%나 떨어졌다.

ETS는 EU 탄소가스 배출의 44%를 담당하는 1만2000곳의 공장과 발전소에 대한 탄소가스 배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27개 회원국이 교토의정서에 의한 목표를 달성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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