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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클리닉] 저신장으로 고민하던 아이가 1년새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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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

승인 : 2010. 02. 26. 07:11

김남선 강남영동한의원 알레르기비염 클리닉 원장
김남선 강남영동한의원 알레르기비염 클리닉 원장

코가 막히면 성장기 어린이들에겐 성장발육의 저하는 물론 기억력에도 악영향을 미쳐 머리가 나빠지게 된다.

그르렁 그르렁, 코맹맹이 소리, 이것은 어린아이에게 코 알레르기가 있다는 증거이다.

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건강한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발육이 늦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콧속 점막에 염증이 있어 늘 부어있게 되고 이 때문에 코로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공기가 코로 들어오는 것이 어렵게 되는데 이때에 산소공급의 원활히 되지 않는다.
우리 몸의 영양구성은 산소와 물과 음식이다. 이 세 가지 중에 산소가 부족하면 그만큼 어린이의 몸의 영양균형이 깨지게 된다.

그럼으로써 키가 잘 자라지 않게 된다. 또한 코가 막히면 음식냄새를 맞지 못하게 되고 음식냄새를 맡지 못하면 입맛이 없어지게 되어 편식을 하거나 밥을 잘 먹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영양상태가 좋지 않게 되고 몸이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성장장애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코가 늘 막혀있으면 잘 때에도 코가 막혀 잠을 깊게 자지 못하고 자주 깨게 된다.

어린이들은 밤 10시에서 2시 사이 깊은 잠을 잘 때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되어 키가 잘 자라게 된다.

이때 잠을 설치면 키가 자라는데 나쁜 영향을 준다. 이런 외적 요인들은 지속적으로 성장에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 문제가 사라지면 순식간에 키가 자라기도 한다.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 롱다리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엄마와 아이들이 늘고 있다. 아이들의 키는 주로 선천적 요인의 영향이 크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10cm정도는 더 크게 할 수 있다.

3세부터 사춘기까지의 정상아는 매년 4-5cm정도 큰다. 이러한 성장속도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할 때는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키가 100명중 작은 순서로 3%이내에 포함된다. 100명중 앞에서 1,2,3번을 늘 맡아 놓는 아이는 저신장증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성장속도가 늦어 평균치보다 10cm이상 작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저신장의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실제로 김0미 14살, 여중생은 키 144cm 체중 53.2kg으로 평균키에 8cm미달하였다.

초진은 2008년 1월 키는 학교에서 100명중 3번째로 작다. 증상은 코막힘이 심했고 콧물이 있었다. 코 알레르기가 오래되어 축농증도 있었다.

처방은 소청룡탕에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녹용을 넣어 6개월간 복용시켜 코막힘이 없어져 잘 때나 공부할 때 입으로 숨을 쉬던 것이 코로 숨을 쉬게 되었고 치료받은 1년 후에 다시 키를 재었더니 158cm로 치료시작하기 1년 전보다 14cm나 더 커져 있었다.

논문에 따르면 녹용은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를 크게 하고 조혈기능과, 기억력증진기능, 뇌력향상기능이 있다고 보고 된바 있다.

이 어린이는 지금은 코도 편하고 공부도 잘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김남선 강남영동한의원 알레르기비염 클리닉 원장>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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