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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아지면 괴롭히는 전립선염

기온이 낮아지면 괴롭히는 전립선염

기사승인 2010. 02. 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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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환자는 더운 여름보다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별어지는 시기가 되면 더 괴롭다.

김만복(40세·가명)씨는 지난 겨울 유독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이유는 저립선염.

기온이 내려가면 전립선염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남자들이 있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 전립선의 일부를 구성하는 평활근의 긴장도가 증가하면서 각종 진럽선 관련 질환들이 나타나면서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전립선염은 환자 입장에서는 대놓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어려운 것이 자칫 성병으로 오해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특히 김만복씨는 소변을 하루 20~30회정도 보며 회음부와 하복부의 뻐근한 통증이 있는데 추움 겨울이면 더욱 증상이 심해져 하루하루 괴로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더구나 요도에서 가끔씩 농같은 것이 흘러나와 성병으로 오해 받을 수 있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전립선염이 발전해 요도분비물이 농과 같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면 증상이 성병과 비슷하기도 하다.

그러나 전립선염은 임질균이나 매독등 성병균에 의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전립선염은 급·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골반동통 증후군,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체 전립선염 환자 중에서 1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치스런운 질환이 아니며 남에게도 말못하고 숨기며 지낼 필요는 없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밑에 있는 조직으로 정액의 사정과 배뇨를 조절하는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통틀어 전립선염이라고 하는데, 회음부의 장기적인 압박,지속적인 스트레스, 잦은 음주, 면역체계 약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전립선염이 생기면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너무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며, 통증이나 불쾌감, 성기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염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잘 나을 수 있지만 만성이 되면 치료가 쉽지 않으며 일시적인 호전이 있어도 곧바로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실망감으로 치료를 포기하고 고통을 참으면서 지내는 경우도 많이 있다.

최근 김 씨와 같은 이들에게 효과적인 한방치료약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이 독자적으로 처방하고 있는 ‘일중음(가미패장지황탕)’이 바로 소문의 주인공이다.

‘일중음’은 신장과 방광기능을 돕고 면역기능을 강화해주는 육미지황탕이라는 처방에 항염, 청열해독의 효능이 있는 금은화, 패장근, 어성초등의 약재와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택사 차전자 하초의 습열을 제거하는 토복령 등 20여 가지의 약재로 구성된 처방이다.

대개 한약이라 하면 그 임상 결과가 객관적으로 평가되지 않아 불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중음은 손 원장이 대전대한의대 박양춘 교수와 함께 실제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9명 이상에게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미국국립보건원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를 이용하여 통계를 낸 것이며 이미 한방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더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도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는 것을 입증하여 왔다.

손기정 원장은 “일중음을 복용하면서 온열찜질, 괄약근 운동, 마사지, 좌욕 등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과음과 과로를 피하고, 소변을 억지로 참지 말아야 하며, 힘을 주어 소변을 힘주어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일중음이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립선염을 넘어 전립선암까지도 정복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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