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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해설위원 결국 ‘자진 하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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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래 기자

승인 : 2010. 02. 25. 17:00

말 많았던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25일 자진하차했다.

2010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을 해설하기 위해 밴쿠버로 떠난 제갈 위원은 경기 해설보다 감정이 앞서 고함을 지름으로써 '비전문적'이라며 자질을 의심받았다.

소위 '샤우팅 해설'로 단기간에 어록을 남기며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기도 했으나 24일 이승훈이 출전한 남자 10000m 경기를 중계하는 도중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셨어요" 등의 특정 종교색이 짙은 발언을 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제갈 위원은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무심결에 종교적 발언을 했다"며 "제 발언에 대해 자중의 의미로 오늘부터 방송중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제갈 위원의 후임은 미정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한국 대표팀은 27∼28일 남자와 여자 단체 추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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