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초상7(100x100cm C-print 2009) |
그는 다양한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인물들을 촬영한다. 하지만 사람의 얼굴을 담는 사진이나 그림을 의미하는 ‘초상’에서 얼굴을 뺀 몸의 일부만을 카메라에 담는다. 따라서 관객들은 모델들의 보이지 않는 얼굴을 유추하고 상상하게 된다.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굴은 이미 너무 많이 생산되고 소비돼 마치 얇아질대로 얇아진 휴지조각 같아져 버렸다고 생각한다.
아르코미술관(02-760-4850~2)